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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책

[독서후기] 화차 - 미야베 미유키

by 김샤랑 2022. 1. 4.

[독서후기] 화차 - 미야베 미유키


 

화차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장편이 많지만 그만큼 재미와 추리가 보장된다. 추리물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이면,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시키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느낀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솔로몬의 위증이라는 3권의 책을 읽었을 때였다. 그때는 막연히 이런 두꺼운 책으로 말할 추리가 뭘까 싶어 호기심에 읽었는데 사람도 많이 나오고 얽힌 관계성이 다양해 종이에 사람들의 이름과 화살표를 쳐가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그 이후로도 종종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읽게 됐다. 

 

 

이번에 읽은 책은 '화차'라는 소설로 초창기 소설로 1992년 작이다. 조금 옛날의 이야기이기도 하건만 지금 읽어도 부자연스럽지가 않으니 신기하다. 대략 500페이지 정도 되지만 3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니 하루 날 잡고 읽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볼 것이다.

 

 

내용 자체는 뭘말해도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밖에 없으니 생략하겠다.

초반의 줄거리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휴직을 하고 있던 형사 주인공에게 먼 친척이 부탁을 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그 일은 자기의 실종된 약혼녀를 찾아달라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가출이라고 하기엔 실종되기 전 있었던 일들이 찜찜하다.라고 하며 주인공이 그 약혼녀에 대해 조사해가며 시작된다. 

 

 

정말... 재미있고 납득이 가기도 했다. 조사해 가면서 그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이야기는 신용 카드에 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사가 많이 필요했겠다 싶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당시 일본의 시대 배경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굳이 남 얘기이기만 할까?

 

 

꼭 읽어보길 바란다. 

 

다음 책으로는 같은 작가인 이코- 안개의 성을 읽어보고자 한다. 이코는 알만한 사람이라면 알 PS2 게임으로 이 책은 이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소설이다. 최근에 게임 스토리를 짜고 있는데 분위기를 참고하고자 이코 게임을 샀다. 소설로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예정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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