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후기] 잠실 고든 램지 버거에 다녀왔다! (예약, 위치,메뉴판, 롯데상품권)
롯데 타워에 새로 생긴 고든 램지 버거에 갈 기회가 생겨 갔다 왔다!
승우아빠와 육식맨을 보면서 기대 만발한 채로 롯데타워로 갔다.
- 예약방법
식당 예약 앱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했다.
예약이 열린 당시 켜자마자 주말은 예약이 다 찬 걸 보고 생각보다 힘들구나 싶다.
나중에 인기가 좀 빠지면은 넉넉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 위치
위치는 말그대로 롯데 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엥? 거기에 식당이 있다고?? 하고 가니까 지하 1층 중심에 있는 왕관 건축물 바로 뒤에 식당이 있었다.
저기 식당이 생기다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앞에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 메뉴판
버거와 트러플 감자튀김만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했다. 물론 가격도 다양해서 눈이 커졌다.
- 시킨 것들 (헬스 키친 버거, 포레스트 버거, 트러플 파마산 프레이즈, 치폴레 핫도그, 제로 콜라)
이런 비싼 버거를 내가 또 먹으러 올까 싶은 마음에 먹어보고 싶은걸 많이 시켜보았다.
그랬더니 배가 불렀다... 버거의 양은 그리 적지 않다. 일단 패티가 두꺼우니까 포만감이 크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헬스 키친 버거와 포레스트 버거를 시켜보았다.
헬스 키친 버거!
치즈와, 토마토, 아보카도, 할라피뇨의 조합이 좋었다.
피클이 아닌 할라피뇨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신선하고 맛있었다. 할라피뇨는 정말 맛있는 식재료다.
포레스트 버거는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났다.
햄버거를 자를때 반숙의 계란이 터지면서 흐르는 노른자가 약간 아찔했다. 자를 때 눈이 황홀하다. 맛도 좋았다.
다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심심하기도 했다.
포레스트 버거에는 버섯이 들어있는데 향과 감칠맛이 엄청났다.
버거들이 다 조화로웠다. 소스가 없이 이런 맛이 나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구려 입맛인 나에게는... 사치가 아닐까 싶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다. 맛은 정말 좋은데, 재료 본연의 맛들 만 나는 게 심심하게 느껴졌다.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는 버거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왔다. 감튀가 나오는 시점은 자리마다 다른 것 같다.
우리는 버거보다 먼저 나왔지만 다른 테이블은 버거가 나온뒤 감튀가 나왔다.
한입 먹는 순간 트러플의 향이 코를 휘감는다. 엄청 잘 튀겨진 깔끔한 감튀의 맛이다... 무척 맛있었다. 같이 나온 소스도 맛있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남겼다. 먹다 보니 케첩이 생각나기도 하는 맛이다.
뭔가 가게에 미련이 생겨서 시켜본 치폴레 핫도그이다. 비주얼이 핫도그인가? 싶었다. ㅋㅋㅋ빵위에 소시지가 있어요!
다만 이 핫도그에는 치명적 문제가 있었다. 문구를 제대로 읽지 않고 시킨 내 잘못이다.
고수가 들어있다!!!!!!
ㅠㅠㅠㅠㅠㅠ고수를 못먹는 나는 열심히 고수를 골라내서 소시지와 빵만 먹었다.
같이 먹던 친구가 고든 램지는 고수를 무척 좋아한다고 설명해줬다. 나로서는 이해가 안간다!
핫도그를 먹을 즈음에는 배가 불러서 조금 남겼다.
굳이 이 가게에서 핫도그를 시킬 이유는 없는 것 같아보였다.
- 롯데 상품권 결제
밥을 다 먹고 난뒤에는 롯데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전화로 문의해보니 지류는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딱히 쓸데가 없어 두었던 상품권인데 맛있는 버거를 싸게 먹을 수 있어 만족했다.
- 그 뒤(잠실 보틀벙커)
배부르게 먹고서 다음 갈 곳으로는 잠실 롯데타워에 새로 생긴 '보틀 벙커'를 추천한다. 많은 종류의 와인을 파는 곳인데, 위스키와 그 외 술도 조금 팔고 있다. 엄청 넓은 규모이기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복잡하니 정 모르겠으면 직원들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이곳만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와인들을 시음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20종류가 넘는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다.
한잔에 2000원부터 13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다.
재미있는 잠실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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